울릉도여행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이 노래 가사는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노래 가사 입니다.
독도는 한국인 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섬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독도를 가기 전에 우리가 꼭 들려야 하는 곳이 바로
울릉도 인데요 울릉도는 산 넘어, 바다 건너 가야 하는
옛말 처럼 우리가 한 번 쯤은 꼭 가야 하는 곳이기도 하죠
오늘은 울릉도의 재미와 울릉도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울릉도 개요"
면적 72.9km2, 해안선 길이 64.43km, 최고봉 986m, 인구가 1만여 명인 울릉도는 1읍(울릉읍), 2면(북면), 서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청은 울릉읍 도동리에 있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해를 굳건히 지키며 외롭게 떠 있는 섬으로 여행을 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험한 파도를 뚫고 배를 타고 가는 것은 물론, 그 배를 타기 위하여 멀리 경북 포항과 후포, 강원도의 묵호, 강릉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출발하는 여객선도 하루에 딱 한 번뿐이다. 동해는 서남해와 달리 바람이 최고 12m만 불면 풍랑이 일어 다니지 못한다. 서해와 남해는 초속 14m가 기준인데 울릉도는 더 엄격하다. 기상에 따라서 1년에 100일 정도 결항이 반복되지만 일기예보를 보면 어느 정도 예측은 할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 여행은 그야말로 큰마음을 먹고 가야 한다. 울릉도에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도이다. 그때 저동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일주도로가 생기기 전에 혼자서 험산준령을 넘어다니며 두루두루 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 뒤 2012년 8월, 삼척시에서 해양학자대회 겸 이사부 축제에 참석한 후 울릉도와 독도를 단체방문하였다. 두 달 후에는 경북도청 초청으로 다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에서 1박을 하면서 특강한 적이 있다.
멀기도 하고 시간 관계상 다시는 울릉도와 독도에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10월 15일 코리아나호 선장(정채호, 전 여천시장)의 초청으로 일행 3명과 같이 삼척으로 달려가 범선을 타고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 범선은 삼척시의 이사부 장군 축제 때마다 초청받아 돛을 달고 행사를 가진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등대호를 타고 전국을 3번씩이나 순회 답사를 하였지만, 돛단배인 범선으로 하는 울릉도와 독도 여행은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 왔다.
"도동등대"
이 도동 등대는 관광객 분들이 울릉도에 도착 하면 가장 먼저 발을 내딛는 곳이 바로 도동등대 인데요 그나마 울릉도에서 번화한 시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울릉도 주민이 살고 있기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맛집이나 숙소들도 전부 여기에 집중 되어 있다고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도동등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면 바로 기암절벽과 행남산책로를 볼 수가 있는데요 이곳은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실제 눈으로 본다면 입이 떠억 벌어질 만큼 경이롭습니다. 그리고 행남등대 전망대에서는 저동항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가 있는데요 높은 곳은 아무래도 약간의 등반이 동반 되기 때문에 체력이 딸리신다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산책로는 그 누구라도 걷기 편한 곳이기 때문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걸으며 맑고 에메랄드 빛이 나는 바닷물을 보며 걷는 다면 그 어느 해외 여행 못지 않는 경험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용궁횟집"
경관을 구경 했으니 이제 먹을 준비를 하셔야죠. 용궁 횟집은 도동전망대 에서 어느 정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횟집인데요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은 아니기 때문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하지는 않습니다. 맛이 없다는 것 보다는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닌 것이죠. 이 횟집은 회무침도 무진장 맛있지만 이곳의 자연산 홍합은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고 그 향기만 해도 바로 바다 향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음식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혹시나 가족들과 이곳에 간다면 이 횟집은 꼭 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높이가 30m가량 되는 폭포이며 울릉도에 간다고 하면 이 폭포는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울릉도 주민들에게 울릉도에서 가볼 만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많은 분들이 봉래 폭포에 가보라고 할 정도로 유명 하다고 합니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성인봉 오르는 주삿길 안쪽에 위치 해 있습니다. 만약에 저동항에서 걸음으로 걸어 가신다면 대략 2시간 걸린다고 하니 다리가 튼튼 하지 않으신다면 버스를 타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 봉래폭포 가시는 길에 삼나무 숲을 만날 수가 있을 텐데요 이 곳에 있는 나무들도 굉장히 오래 된 나무들이라 높이가 20m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태하마을 골목길"
울릉도에 놀러 가셨다면 울릉도에서도 예술을 느끼고 싶다고 하신다면 울릉도의 태하 마을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이 태하마을에는 울릉도 전체 인구 1만 명중 약 500명 가량 살고 계신다고 하구요 울릉도 내에서는 번화가에 속하지는 않고 약간 한적한 마을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에 가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볼 수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10대 비경 으로 뽑힌 "대충감" 이라는 작품들을 관상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하 모노레일과 해안산책로도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3가지를 전부 한꺼 번에 즐길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울릉반점도 있으니 걷다가 배가 고프시면 먹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맛은 그냥 나쁘지 않을 정도 이니 배고픈 상태에서 먹는 다면 더 맛있게 느껴지겠죠?
"현포전망대"
현포전망대는 북쪽 현포리에 위치 해 있는 전망대 인데요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현포마을과 현포항이 하눈에 담을 수가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오른쪽으로는 코끼리 바위,노인봉, 송곳봉 등을 볼 수가 있구요 이곳의 바람이 약간 선선 하니 만약에 10월에 간다고 하면 옷을 조금 든든하게 입고 가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여름에 간다면 굉장히 시원하겠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간다면 바닷 바람을 맞을 수가 있으니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르시길 바랍니다. 전망대 밑으로 걸어 가면 현포항이 더 자세하게 보일 수 있어서 어선이나 어민들도 많이 보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나리분지 전망대"
울릉도는 울퉁불퉁하게 깍아내린 절벽으로 만들어진 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섬 곳곳이 울툴불퉁 하기 대문에 좋은 의미로는 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이 있겠지만 그만큼 농사를 짓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죠. 그러나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로 이루어진 곳 입니다. 이곳에는 아주 옛날에 거의 세상과 격리 되었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 이였는데요 그만큼 평화롭게 농사를 지으면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식당들과 민박집이 들어 서면서 농촌 관광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논농사 대신 고추냉이나 약초와 같은 것을 위주로 활용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가면 산채비빔밥과 더덕부침개는 꼭 드셔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나라분지의 명물 이거든요.
"라온 카페"
이제 구경도 하고 음식도 먹었으니 편히 앉아서 쉬어 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죠. 이 카페 근처에는 리조트도 있는 카페라 분위기가 굉장히 뛰어 납니다. 거기다가 탁트인 운동장과 같은 마당도 있어서 커피나 음료는 마시면서 여유롭게 날씨와 맑은 공기를 즐기며 낭만을 느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여행의 묘미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네요 이 카페의 음료들도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 부담 스럽지 않게 즐길 수가 있을 것 같고 가족이랑 와도 좋고 연인과 함께 가도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인 울릉도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는데요
여행이라고 해서 꼭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도시 시내를 벗어나 공기도 좋고 구경 할 것도 많은 울릉도로 여행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웬만한 해외여행 보다 알차게 다녀 올 수 있다고
자부 할 수 있고, 아무래도 섬 자체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서 제가 소개
해드린 관광지만 다녀도 1박2일의 여행이 알차게 보낼 수가 있다고 믿습니다.
울릉도를 사랑하고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 쯤은 가봐야 하는
섬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는데요 부디 여행을 준비 하시는 분들께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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