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미혼 친구를 만난뒤 부러움에 사로잡았습니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

에서는 육아에 지쳐 일상의 소소한 변화를 바라는 율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율희는 짱이까지 대동,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절친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약 한달 만. 율희는 절친에 대해 "저랑 너무 닮았다. 같이 있다 보면 자신과 

대화를 기분이 들 정도"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삶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임신을 한 탓에 염색도 네일아트도 못하는 율희에 비해, 

친구는 직장인다운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인 것. 이어 율희는 "육아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남편과 돌아가며 봐야 쉬는 시간이 생기는데 직장인의 불금이 부럽다"며 친구의 휴일도 부러워 했습니다.

 한편 율희의 절친은 "원래 율희는 꾸미는 것도 엄청 좋아했다.

 원피스에 힐을 신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입덧 때문인지 살도 많이 빠져보였다."고

 엄마 율희의 모습을 낯설어 했습니다

절친은 보채는 짱이를 열심히 챙기는 율희를 보곤 "이게 엄만가" 

새삼 깨닫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율희는 자신의 체력과 짱이 탓에 친구와 오래 만날 수도 없었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율희는 나름의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최민환이 "휴식이 필요하다"는 율희에게 즐거운 데이트를 선물한 것. 

이어 율희는 긴 머리를 단발로 싹뚝 자르기도 하며 달라진 기분을 느꼈습니다.  

한편 김승현 동생, 승환은 서러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그 전날까지도 "가디건을 사주겠다", "불고기를 할까, 갈비를 할까. 잡채도 해주겠다.

"며 기대하게 만든 가족들이, 막상 당일이 되자 생일을 까마득하게 잊은 것.

 승환은 전날 먹은 반찬으로 채워지는 아침밥상에

 "이게 진짜 다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본인의 생일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승환의 생일을 기억한 건 수빈이 유일했습니다

수빈은 아침부터 밖에 나가 삼촌 승환의 생일 케이크를 사왔고, 케이크의 불을 끄자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케이크 초를 켜놓은 상황에서도 김승현의 어머니는 

"할아버지 치아가 더 중요하다"며 주제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승현의 어머니도 나름 서운함이 있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미역국이라도 끓여주지 그랬냐."

는 김승현 아버지에게 "내 나이가 몇인데 언제까지 걔 미역국을 끓여야 하냐."

고 외치면서도, 인터뷰에선 "승환이가 중학교 때부터 축구를 했다. 

대회 나갈 때 저도 가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공장에 일할 사람이 없었다. 

연탄불 피워 살면서도 (승환에게) 사골, 장어 챙겨줬다. 

런 것도 몰라주고 서운하니 어쩌니, 가슴이 아프다"고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승현과 수빈이는 맘이 상한 승환을 챙겨주고자 떡볶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때 김승현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김승현은 화를 내는 어머니의 전화를 대신 받아 중재에 돌입했고,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다 준비해놓을테니 두시간만 있다가 오라"며 나름의 

깜짝파티를 준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김승현의 부모님은 깜짝 몰래카메라까지 준비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승환이 집에 들어오자 "생일이 뭐가 중요하냐. 

승환이 네가 생일 타령할 상황이냐. 뭐라도 해 자립할 생각을 해야지. 

가서 회초리를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이때 잠시 뒤에 빠져있던 김승현, 

수빈이는 승환을 위한 케이크를 꺼내와 승환을 감동시켰습니다.

 어머니는 "생일 안 챙겨줘서 서운했냐. 

생일 축하하다"고 인사했고, 승환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습니다.

긴머리를 자른 것도 어떻게 보면 율희의 기분 전환과

최민환군이 팔베개를 해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